
(천안=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2025 시즌 대학축구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
20일 오후 2시 단국대 천안캠퍼스 대운동장에서 대학축구 왕중왕전 사상 첫 별 셋을 노리는 단국대와 창단 후 첫 정상을 향해 2년 연속 결승전에 진출한 울산대가 맞대결을 펼친다.
결승전에 맞붙는 두 팀 모두 새역사에 도전한다. 먼저 홈팀 단국대는 올해 시즌 추계대학축구연맹전과 1,2학년대학축구대회, U리그1 권역리그 우승 등 올해 시즌 대학축구에 유일한 3관왕을 거머쥔 단국대가 U리그 왕중왕전 사상 첫 세 번째 왕좌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2009년과 2022년 두 번의 우승과 2014년 준우승을 차지한 단국대는 2008년 경희대가 초대챔피언으로 등극한 후 올해로 18번째를 맞이한 U리그 왕중왕전에서는 단 9팀만이 정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연세대, 고려대, 용인대, 중앙대, 선문대, 단국대가 두 번의 공동 최다 우승팀 반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만약 오늘 결승전에서 울산을 꺾는다면 사상 첫 3관왕의 최다 우승팀인 동시에 창단 첫 4관왕에 위업을 달성하는 새역사를 쓴다.
박종관 감독이 이끄는 단국대는 2025 대학축구 U리그1 6권역리그에서 9승1무1패 승점 25점으로 2022년 이후 3년 만에 권역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왕중왕전 8강전에 직행해 8강전에서 고려대(2-1승), 4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선문대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4-1로 물리고 3년 만에 결승전에 선착했다.

반면 창단 후 첫 정상을 노리는 어웨이팀 울산대는 2011년과 2024년 두 번 파이널 무대에 올라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머무른 한과 아쉬움이 넘친다.
서효원 감독이 지도라는 울산대는 올해 시즌 U리그1 4권역리그에서 6승3무1패 승점21점으로 2년 만에 다시 조1위를 차지하면 왕중왕전 8강전에 직행해 8강전에서 인제대를 상대로 민시영의 선취골과 서혁준의 멀티골로 3-0 완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연세대와 4강전에서는 6골을 주고받은 난타전 끝에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2연 연속 파이널 무대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왕중왕전 2년 연속 오른 팀은 2016년과 2017년 당시 유일한 왕중왕전 2연패를 달성한 고려대 후 두 번째 팀으로 이름을 올리는 진기록도 남겼다.
U리그는 대한축구협회가 대학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공부하는 선수 육성, 캠퍼스내 축구 문화 조성을 위해 만든 대회로 2008년 출범 첫해인 수도권 대학 10팀만이 참가했으나,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팀 수가 늘어나 2025년 U리그에는 총 78팀이 참가했다.
U리그는 2022년부터 디비전 승강제를 도입하면서 1,2부로 나눠 권역리그를 치르는 방식으로 변모되었다. 당초 2008년 출범 이후 2021년까지는 3월부터 10월 사이에 열리는 권역리그에 이어, 11월에는 권역리그 상위 32팀이 참가하는 왕중왕전이 토너먼트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디비전 시스템 도입에 따른 왕중왕전 참가자격은 U리그1 상위팀에게만 적용 실시했다. 2022년에는 U리그1 4개권역 우승팀 네 팀만으로 진행되다가 2023년 4권역 3위까지 확대 폭을 넓혔고 2024년부터 U리그1 권역리그을 6개조로 더 확대편성해 각 권역별 상위 1,2팀이 출전권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5 대학축구 U리그1 왕중왕전은 20일 오후 2시 단국대 천안캠퍼스 대운동장에서 열리는 단국대와 울산대를 대망의 결승전으로 모든 일정을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