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메리미' 김영민, '부드러운 말투+온화한 미소' 뒤, 소름 돋는 '절대악'!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07 20:48:3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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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악역의 정수다. '우주메리미' 김영민의 소름 돋는 두 얼굴이 매회 섬뜩함을 자아내며 안방극장을 뒤흔들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연출 송현욱·황인혁, 극본 이하나, 제작 스튜디오S·삼화네트웍스)에서 김영민은 젠틀한 겉모습과 온화한 미소 뒤 살기 어린 장한구(김영민 분)의 잔혹한 실체를 치밀한 연기로 펼쳐내 극의 서스펜스를 극대화했다.

장한구의 위험한 계획은 조용하고도 치밀하게 폭주했다. 앞서 명순당의 자금 흐름에 이상함을 발견한 직원 고부장(권해성 분)을 교통사고로 제거하고, 우주(최우식 분)의 부모님 사고까지 사주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섬뜩함을 자아냈던 바. 상상을 넘어서는 규모로 이어지고 있던 장한구의 악행은 시청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미국에서 내연녀 민정(윤지민 분)과 또 다른 가정을 꾸린 이중생활이 밝혀지며 충격을 더한데 이어 명순당이 미국 호텔 뷔페에 약과를 납품하는 것처럼 꾸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 공장 설립까지 추진하며 명순당 회장 고필년(정애리 분)마저 속인 대규모 사기극을 벌이고 있었던 것.

여기에 아내 김미연(백지원 분)이 아버지에게 받은 유산을 투자했다가 전부 잃은 사건까지 한구의 손길이 닿아있음이 드러나며 야망을 숨긴 채 명순당을 뒤흔들고 있는 장한구의 잔혹한 실체는 끝없는 소름을 유발했다.

김영민은 온화한 미소와 나긋한 말투를 지닌 인물이 서늘한 악으로 뒤집히는 순간을 날카롭게 포착했다. 젠틀한 가면 뒤 잔혹함을 숨긴 장한구의 숨 막히는 양면성을 노련한 내공으로 그려내 표정 하나와 눈빛 하나만으로도 극강의 긴장감을 자아낸 것.

특히, 인자한 웃음으로 가득했던 얼굴이 돌아서는 순간 싸늘하게 굳어버리는 표정 연기는 극의 공기를 단숨에 얼어붙게 만들며 김영민의 진가를 느끼게 했다. 장한구의 상상을 넘어서는 악행이 드러날수록 김영민은 더 냉혹해진 '절대악'의 얼굴로 극 전체에 공포를 드리우고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며 그의 악행의 끝은 어디까지이며 진짜 본색을 언제 드러낼지를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악역 연기의 새 지평을 열어내고 있는 김영민이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는 드라마 '우주메리미'는 매주 금토 밤 9시 50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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