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컨셉 이주철 대표가 14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박달님 기자]](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10/8265_15031_240.jpg)
플랫폼과 판매자 간 불공정 거래로 국정감사장에 선 W컨셉 이주철 대표가 판매자들과의 비즈니스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언급했다.
14일 이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국정감사에 참석해 플랫폼-판매자 간 불공정 거래에 대한 대안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위원장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위원장이 국회 산자위 국정감사에서 일반증인으로 참석한 W컨셉 이주철 대표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박달님 기자]](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10/8265_15032_2456.jpg)
송 위원장은 W컨셉의 플랫폼 기본 수수료가 과도하게 높다고 지적했다. 송 위원장은 “입점 수수료가 백화점 보다도 높다”고 말했다. 현재 W컨셉의 플랫폼 기본 수수료는 약 30%다.
이에 이 대표는 “높다고 판단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W컨셉의 거래액 및 매출액은 적자 상태로 이익을 취하기 보다는 브랜드 셀러들의 글로벌 투자 등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W컨셉 입점 업체들이 원활한 노출을 위해선 할인율을 무리하게 적용해야만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송 위원장은 “할인율을 낮출 때마다 플랫폼은 실질적으로 이득이지만 입점 업체는 부담을 2배로 지게 되는 구조”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이 같은 불만이 있을 수도 있겠다고 일부 수긍했다. 다만 할인율을 높여 판매하는 부분은 입점 업체들의 니즈이기도 하다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패션 업계는 재고가 발생하면 일반 생필품과 같은 판매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W컨셉은 비교적 객단가가 높은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이 판매되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중·고가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감소했다. 이에 W컨셉은 브랜드 셀러들과 소통하면서 더 많은 매출을 올리기 위해 판매 중이라는 입장이다.
이날 송 위원장은 W컨셉이 전반적으로 열심히 노력 중인 업체인 건 인정했지만 반드시 입점 업체들과 상생할 수 있는 대안책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박달님 기자 pmoon55@tleav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