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원전 위험하다던 장관…국민 여론과 괴리"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14 13:27:4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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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14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상대로 정부의 에너지정책을 강하게 질타하며“국민 대다수가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과 안전성에 긍정적으로 답하고 있다”며 “정부의 탈원전 성향은 국민 여론과 괴리되어 있다”고 지적 사진=고정화기자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14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상대로 정부의 에너지정책을 강하게 질타하며“국민 대다수가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과 안전성에 긍정적으로 답하고 있다”며 “정부의 탈원전 성향은 국민 여론과 괴리되어 있다”고 지적 사진=고정화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14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상대로 정부의 에너지정책을 강하게 질타했다.

윤상현 의원은 “국민 대다수가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과 안전성에 긍정적으로 답하고 있다”며 “정부의 탈원전 성향은 국민 여론과 괴리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이 인용한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의 '2025년 상반기 에너지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원자력 발전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87.3%, ‘우리나라 원전이 안전하다’는 응답은 79.5%에 달했다.

이는 국민이 원전을 현실적이고 안전한 에너지원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김성환 장관은 과거 “원전은 매우 위험해서 재생에너지로 분류되지 않는다”, “이대로 몇 년 더 가면 오징어게임 대사처럼 모두 다 죽는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윤상현 의원은 이를 두고 “이런 인식으로는 국민의 뜻과 산업 현실을 반영한 정책 수립이 불가능하다”고 직격했다.

윤 의원은 또 “에스토니아와 영국 등 해외에서도 환경·에너지 통합부처가 정책 비효율과 행정 중복으로 실패한 사례가 있다”며 “기후부가 탄소중립만을 절대선으로 내세우기보다 국민의 에너지 선택권, 산업경쟁력, 원전기술 역량을 조화롭게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후부는 과학과 상식에 기반한 정책 전환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에 진심으로 귀 기울여야 한다”며 “탈원전이라는 이념적 고집이 아니라, 산업과 안전, 국민 여론을 반영한 실용적 에너지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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