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이 14일 이재명 대통령의 ‘소비쿠폰 토크쇼’ 행사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이 무참히 짓밟히고 공직사회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대통령은 현실과 동떨어진 쇼에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이 납치·감금·고문 끝에 목숨을 잃었고, 양평군청 공무원은 특검 압박 속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국가 시스템은 무너지고 있는데 대통령은 ‘소비쿠폰’을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강력 범죄에는 뒷북 대응, 소비쿠폰에는 선제 대응…국민 생명보다 국정 홍보가 우선이라는 방증”이라며 “외교 당국의 무능과 무책임은 국민적 분노로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냉장고 예능에 이어 소비쿠폰 토크쇼까지, 이것이 국민과의 소통인가, 아니면 치적 쌓기용 정치적 쇼맨십인가”라고 반문하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리더십은 이미 마비 상태”라고 직격했다.
최 대변인은 “국민이 원하는 것은 쇼가 아니라 책임, 연출이 아니라 공감”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홍보에 몰두하는 태도를 버리고 국민의 생명과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정 운영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