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회가 10일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감사 지원 체계에 돌입했다.
본관 704호에 마련된 이 상황실은 위원회별 감사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종합하며, 내실 있는 국정감사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올해 국정감사는 10월 13일부터 11월 6일까지 25일간 진행되며, 총 834개 기관이 감사 대상이다.
특히 위원회가 직접 선정한 기관은 743곳으로, 지난해보다 32곳 늘어나 감사 범위가 확대됐다.
본회의 승인 대상기관은 91곳으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법제사법위원회를 포함한 14개 상임위원회는 10월 중 집중 감사를 실시하고, 국회운영위·정보위·성평등가족위 등 겸임위원회는 11월 초에 감사에 나선다.
국회사무처는 감사 일정과 관련 법률·사례를 담은 ‘국정감사수첩’을 발간해 의원과 언론에 배포하고, 국민에게는 국회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 ‘오늘의 국회’를 통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국정감사는 정보 접근성과 감사 범위 모두에서 확장된 만큼, 정책 검증의 밀도와 투명성이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