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주가가 장초반 상승 중이다.
29일 오전 9시 1분 기준 삼성전자는 0.24% 오른 8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3차 자사주 매입이 이날 기준으로 완료될 전망이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발표한 총 10조 원 규모 자사주 취득 프로그램이 마무리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보통주 42만6천주, 우선주 6만7천주 매입을 신청했으며, 26일 종가 기준 각각 약 3,550억 원, 440억 원 규모다.
3차 매입은 지난 7월 9일 개시됐고, 공시상 총액은 약 3조 9,100억 원(보통주 3조 5,100억 원, 우선주 4,019억 원).
26일까지 수량 기준 취득률은 보통주 86.66%, 우선주 88.07%지만, 이번 회차는 “총액 기준·수량 탄력” 구조여서 금액 충족 시 종료된다.
자사주 결의 이후 주가가 약 30% 급등하면서 실제 취득 주식 수는 당초 계획 대비 줄어들 전망이다.
앞서 1차(2월 13일 종료) 3조 487억 원, 2차(5월 13일 종료) 3조 393억 원을 집행했다. 1차 매입분은 전량 소각됐고, 2차분 중 약 2,875억 원은 임직원 보상으로 사용, 잔여분은 소각이 예상된다.
자사주 소각 시 지배구조 관련 파생 효과도 예상된다.
삼성전자에 대한 삼성생명·삼성화재의 합산 보통주 지분율은 약 10.00%→10.06%로 소폭 상승하며, 10% 초과분(약 0.06%)은 매각 가능성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