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국제뉴스) 윤은중 기자 = 안산시가 9월 28일 오후 4시 30분부터 와~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2025 안산페스타 제2회 기업인의 날 기념 슈퍼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안산시와 (사)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 안산상공회의소, 스마트허브여성경영자협의회가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온 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시민과 함께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당초 예상한 1만 8천여 명의 관람객보다 훨씬 많은 약 2만여 명의 시민과 관람객이 함께할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

식전공연에는 디퍼, 김연호, 청춘소년단이 출연하였으며, 기념식에서는 안산시 중소기업대상 시상과 기업발전 유공 표창이 수여됐으며 '안산시 경제자유도시 선포식'도 함께 거행되었다.
이후 방송인 박수홍이 사회를 맡으며 펼쳐진 슈퍼콘서트 무대에는 임한별, 전유진, 거미, 다이나믹 듀오, 화사, god 유닛 ‘호우’, 등이 출연하였고, 화려한 불꽃쇼로 마지막을 장식하였다.
그러나 지난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안산시 통합예약시스템 추첨을 통해 관람한 안산시민의 일부가 안전사고에 그대로 노출돼 민망을 사고 있다.

안산 와스타디움 주경기장 3층 E12 비상대피로 천정 배관테이프가 뜯겨져 바람에 너덜거리고 있었고, 3층에서 4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가 뜯겨져 쓰레기와 나딩글고 있었으며 폐문짝은 흉물스럽게 통제선으로 묶여 있었다.

이날 E12 관람석에는 남녀노소 할것 없이 300여 명의 안산시민이 관람하고 있었으며, 어린아이와 함께 가족이 참여한 시민은 "추첨을 통해 당첨되어 기뻐서 아이와 함께 찾았는데 천정과 계단이 청소도 안되어 있고, 이곳이 경기장인지 흉칙스럽다"며 실망감을 자아냈다.
과거 일부 경기나 대규모 행사에서 관중이 계단에서 넘어진 사고가 빈번하여 안전시설 미비 지적 등이 지적되었고, 이재명 정부도 산재 등 안전사고를 강조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구급차ㆍ의료진 대기ㆍ안내요원ㆍ경찰 투입 등 안전예방에 힘을 쓴 흔적은 있었으나, 아직도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청소 및 주변정돈, 위험요소 제거 등 기본적인 안전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었다.
특히, 그곳에 경찰이 들락거리고 있었는데 어느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다는 것은 아직도 안전불감증이 여전하다는 것을 느꼈다.
안산 와~스타디움은 안산 단원구 고잔동에 위치한 안산종합경기장으로 지난 2007년 6월에 개장한 약 25,000석 규모의 축구 전용 경기장으로 K리그2 안산 그리너스 FC의 홈구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