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원화 마켓이 대형 코인 중심의 완만한 상승과 알트코인의 뚜렷한 차별화 흐름을 동시에 보였다.
29일 오전 7시 20분 기준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비트코인이 1억 5,962만 원으로 1.09% 상승, 이더리움이 586만 1천 원으로 1.38% 상승했다.
솔라나는 29만 9,200원으로 2.12% 오르며 강한 복원력을 보였고, 리플(XRP)은 4,079원으로 1.12% 상승, 스테이블 코인 테더는 1,432원으로 0.56% 하락해 환산가 범위 내 미세 조정을 나타냈다.
알트코인 쪽에선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플라즈마(XPL)는 2,030원으로 13.32% 급락해 조정 폭이 가장 컸다. 반면 카이토(KAITO)는 2,033원으로 17.18% 급등하며 테마 수급을 흡수했고, 옴니네트워크(OMNI) 5,660원(+8.33%), 스토리(IP) 13,330원(+12.39%)도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미라네트워크(MIRA)는 1,602원으로 9.08% 하락, 아반티스(AVNT)는 2,090원으로 4.78% 내리며 약세를 보였다. UXLINK는 255원으로 0.39% 상승에 그치며 보합권 흐름이었다.
거래대금은 알트 상위에 집중됐다. 플라즈마가 약 4,404억 원으로 선두였고, 카이토가 약 3,396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리플은 약 2,050억 원, 비트코인은 약 1,491억 원, 테더 약 1,315억 원, 이더리움 약 1,066억 원, 솔라나 약 939억 원 순이었다.
옴니네트워크(약 823억 원), 스토리(약 797억 원), UXLINK(약 943억 원)도 수급이 유입되는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대형 코인의 완만한 반등 속, 개별 재료 기반의 알트 순환매가 거래대금을 동반하며 전개되는 전형적 개별장 양상이다.
해석 관점에서 보면, 비트코인·이더리움이 소폭이나마 상단을 재시도하는 동안 솔라나가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시총 상위의 위험 선호를 자극했다. 리플이 동반 상승했지만 폭은 제한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