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엠스마일 버츄얼 IP '위글위글', 베이징 복합 매장 오픈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16 17:31:1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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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기반 OSMU 기업 비엠스마일의 대표 버츄얼 IP ‘위글위글’이 중국 베이징 최대 규모 쇼핑몰 허셩후이에 복합 매장을 열며 중국 시장에서 성공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위글위글은 최근 베이징 허셩후이(北京合生汇) 지하 1층에 중국 5호점을 오픈했다. 이번 매장은 기존 잡화 중심에서 한 단계 진화해 잡화·패션 의류·젤라또 아이스크림을 결합한 복합형 매장으로, 위글위글의 현지 전략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베이징 최대 쇼핑몰서 입증된 경쟁력
허셩후이는 35.6만㎡ 규모의 초대형 복합 쇼핑몰로, 연간 약 7조 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베이징 대표 명소다. 특히 지하 1·2층은 홍콩·도쿄 거리 콘셉트로 꾸며져 하루 평균 10만 명, 주말에는 최대 20만 명이 찾는 유동인구 핵심 구역이다. 위글위글은 이 가운데 가장 유동인구가 몰리는 지하 1층 프라임 자리에 매장을 확보했다.
오픈 직후부터 매장은 현지 소비자들로 붐비고 있다. 특히 젤라또 아이스크림과 패션 의류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안정적인 고객 유입을 기록하고 있다. 비엠스마일 차이나 관계자는 “허셩후이 매장이 오픈 직후부터 다른 매장들 대비 우수한 매출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위글위글 IP의 현지 안착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긍정적 신호”라고 말했다.

복합 매장 모델로 한국 IP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이번 베이징 5호점은 단순 캐릭터 굿즈 판매를 넘어 패션과 F&B를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매장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버츄얼 IP가 현지에서 종합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사례는 드물다”며 “위글위글이 보여주는 IP 확장성은 향후 K-콘텐츠 해외 진출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9월 말 3개 도시 동시 오픈…전국 확산 가속화
베이징 성공에 힘입어 위글위글은 이달 말 난징징펑(南京景枫), 총칭따롱청(重庆江北大融城), 션양완샹후이(沈阳铁西万象汇) 등 3개 매장을 9월 27일 전후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는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1선 도시를 넘어 2선 도시까지 진출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위글위글의 전국 확산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말 오픈한 션전완샹티앤디(深圳万象天地) 팝업스토어도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오픈 보름 만에 목표 매출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며, 현지 매체들도 '한국 IP 열풍'이라며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정식 매장으로의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비엠스마일 차이나는 올 하반기 추가로 5개 매장을 더 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중국 내 위글위글 매장은 총 13곳으로 늘어나며 공격적인 확장세를 이어가게 된다.

글로벌 K-IP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
위글위글의 중국 시장 성공은 단순한 캐릭터 인기를 넘어 체계적인 현지화 전략의 결과로 평가된다. IP 자체의 매력에 현지 취향에 맞는 상품 구성, 프리미엄 입지 확보, 복합 매장 운영 등이 시너지를 이루며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비엠스마일 관계자는 “베이징과 선전에서의 뜨거운 반응은 위글위글이 중국 시장에서 확실히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며 “K-콘텐츠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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