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이정숙 경남 고성군의원이 '남포항 광장구역'을 군민과 관광객을 위한 야외공연무대로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6일 고성군의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12일 열린 임시회에서 “군의 미래 해양관광 발전과 군민 여가·문화 예술 공간 조성의 일환으로 남포항 광장구역을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공연무대로 만들어라”고 군에 제안했다.
남포항 광장구역은 잔디광장과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인근에는 어린이 물놀이장과 고성군 유스호스텔, 펜션 등을 비롯해 싱싱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식당과 카페가 자리잡고 있다.
또 해지개다리와 남산공원으로 이어지는 산책길은 많은 주민이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이 처럼 좋은 환경을 갖춘 남포항 광장구역을 다수의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현재 고성읍에 야외공연무대가 있지만 시장 내 소규모 공간에 그쳐 다양한 공연과 축제를 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음악회, 연극,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을 할 수 있는 공연무대 조성을 통해 주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객에게는 머무를 수 있는 거리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여름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음악 페스티벌, 가을에는 농·수특산물 축제와 공연, 겨울에는 빛과 조명을 활용한 축제를 열어 관광객 유치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고성군의 대표적 관광지인 남포항에 문화와 예술을 입힌다면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군민이 행복하고 관광객이 머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군의 결단을 당부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jaeyunto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