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지난달 부산지역 수출이 1개월 만에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무역수지도 5개월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
16일 부산본부세관이 발표한 '8월 부산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6.9%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11억 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21.1%)은 증가했지만, EU(△31.5%), 동남아(△21.8%), 중남미(△16.3%), 미국(△15.7%) 등은 감소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선박(119.0%) 등은 증가했으나, 승용자동차(△52.4%), 자동차 부품(△15.1%), 화공품(△13.6%), 철강제품(△11.1%) 등이 일제히 감소했다.
수입은 수입은 18.0%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11억 7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1.1%)은 증가했지만, EU(△31.5%), 동남아(△21.8%), 중남미(△16.3%), 미국(△15.7%) 등은 감소했다.
소비재(2.7%)는 증가한 반면, 원자재(△14.6%)와 자본재(△34.4%)는 감소했다.
소비재 가운데 곡물과 가전제품 등은 증가했고, 승용차와 의류 등이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다. 원자재는 광물과 유지, 비철금속 등이 증가했으나, 연료, 화공품, 경공업원료, 철강재 등이 감소해 전년 동월대비 14.6% 감소했다. 자본재는 선박, 기계류와 정밀기기, 전기·전자기기 등이 전반적으로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34.4% 감소했다.
무역수지도 69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적자국은 중국(2억 7500만 달러), EU(5400만 달러),일본(1100만 달러)로 나타났으며, 흑자국은 미국(1억 100만 달러), 동남아(3000만 달러), 중남미(4600만 달러) 등이다.
월별 수출액 증감율을 보면, 3월 4.7%, 4월 2.1%, 5월 -9.8%, 6월 -10.1%로 약세가 이어진 뒤, 7월 9.0% 반등했지만, 지난달 다시 -6.9%로 꺾였다. 무역수지는 4월 이후 5개월 연속 저자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