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경기북부경찰청 양주경찰서는 날로 늘어나는 다중 피해 사기 근절을 위해'더 안전한 양주-사기 OUT, 그들은 오늘도 당신을 유혹합니다'슬로건을 선정하고, 양주시청, 금융기관, 소상공인 연합회 등이 참석한 범죄예방전략회의를 개최하는 등 지난 7~8월을 집중 예방 활동 기간으로 지정해 종합 대책을 추진하였다.
특히 ▲경찰서, 지구대, 금융기관 등 23개소에 사기 예방 현수막 및 배너 게시 ▲양주시청 등 IPTV 14개소에 사기 예방 영상 송출 ▲소상공인연합회 등 단체에 피해 사례 실시간 전파(7.1~8.31. 26건) ▲양주교통과 MOU 체결 버스에 포스터 부착 ▲관내 16개 은행과 MOU체결로 고액 인출 시 112신고 시스템 운영 ▲범죄이용 통신수단 차단조치(누적 356건) 등 다각적인 범죄예방 활동을 실시하였다.
위와 같은 홍보 효과로, 8월 21일 ○○구청 공무원을 사칭하며 ○○동 소재 야자매트 총판업체에 4,200만 원 상당의 대리구매 의뢰가 들어왔으나, 관할 파출소장이 방문 설명한 노쇼-사기 수법 내용과 유사함을 느끼고 112 신고하여 피해를 막은 사례가 있고,
8월 30일에는 관내 ○○대학교 주무관을 사칭, 방역 업체에 기숙사 소독을 의뢰하며 3,700만 원 상당의 기숙사용 스탠드 테이블 150개를 대리구매 의뢰했으나 업체 단톡방에서 사기 피해 사례를 접했던 피해자가 돈을 송금하지 않아 피해를 막는 등 범죄예방 홍보 활동이 빛났다.
또한 같은 예방활동 추진 결과, 보이스피싱 범죄는 상반기 월평균 16건 대비하여 7월 9건으로 43% 감소하고, 8월 7건으로 56% 감소하였다. 노인 상대 메신저 피싱 피해는 50% 이상 감소 하고, 다중 피해 사기 사건은 전월 대비 팀미션 사기 16건에서 12건으로 25%↓, 로맨스스캠 9건에서 8건으로 11%↓, 노쇼(No-Show) 사기 16건에서 14건으로 12.5% 감소하여 범죄 억제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집중 검거활동을 병행하여 보이스피싱 전담팀에서는 수사기관을 사칭해 ‘셀프감금’ 수법으로 피해자를 기망해 2억원을 편취한 피의자를 검거하는 등 총 22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구속 송치하였고,
악성사기 추적팀에서는 군복무 중 1억7천만 원을 편취하고 10년간 해외로 도피한 수배자를 추적하여 구속하는 등 악성사기 지명수배자 19명을 검거하여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양주경찰서는 투자 리딩방, 팀미션 사기 등 신종 수법 범죄가 증가하는 최근 동향에 맞추어 새로운 유형의 범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홍보 및 검거활동을 병행해 총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양주경찰서 이기범 서장은 “관공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민간에 대리구매를 요청하지 않음으로 각별히 유의해 주시고, 의심이 되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는 즉시 경찰에 문의해 달라”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