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응급의료지원센터가 주관했으며, 도내 24개 시·군 보건소 신속대응반 250여 명이 참가해 재난 발생 시 현장 응급의료 대응 능력을 겨뤘다.

올해 훈련은 대형 화재와 건물 붕괴로 인한 다수 사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초기 상황인지와 현장 출동부터 응급의료소 설치·운영, 환자 분류 및 이송, 언론 대응까지 전 과정을 실제 재난에 준하는 방식으로 평가했다.

경주시보건소는 보건소장을 중심으로 한 신속한 지휘 체계와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돌발상황 대응, 환자 분류·처치·이송 등에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역량을 발휘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번 성과로 경주시보건소는 11월 보건복지부 주최 ‘2025년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에 경상북도 대표로 출전한다.

진병철 경주시보건소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평소 꾸준히 훈련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재난과 응급상황에서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