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석배) 고창북고, U-17 유스컵 첫 16강 진출 '기염'...18강 대진 확정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04 08:35:3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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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북고 김승규가 3일 군산국민체육센터축구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6조 남양주U18과 에선3차전 후반 33분 극적 동점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고창북고 김승규가 3일 군산국민체육센터축구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6조 남양주U18과 에선3차전 후반 33분 극적 동점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군산=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전북 고창북고등학교 축구부가 첫 U-17 유스컵 본선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고창북고는 이 대회 돌풍의 주역 남양주U18과 6조 예선전 3차전에서 김승규의 극적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이에 고창북고는 이 대회에서 김포축구센터U18, 서울남강고, 경기 남양주U18과 6조에 치른 예선전에서 김포축구센터U18(2-2무), 서울남강고(2-1승), 남양주U18(1-1) 전적으로 1승2무(승점5점)을 기록해 김포축구센터U18(승점5점)과 승점과 득실차(+1)까지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 밀려 조2위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고창북고 선수단이 3일 군산국민체육센터축구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첫 16강 진출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고창북고 선수단이 3일 군산국민체육센터축구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첫 16강 진출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고창북고는 3일 군산국민체육센터축구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에서 남양주U18과 격돌했다. 1승1무를 기록한 고창북고는 최소 비겨도 첫 본선행에 오르는 유리한 상황에서도 승리를 쟁취해 조1위로 첫 본선행의 각오을 다졌다.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으로 펼쳤다. 1승1패를 기록한 창단 2년 차 남양주U18는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첫 동반 본선행의 새역사를 쓰기 위한 투혼을 발휘하며 매서운 경기력을 쏟아냈다.

고창북고는 후반 19분 남양주U18 이시온의 선취골을 허용한 데 이어 노철훈 감독이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발생하면서 예산탈락 위기까지 내몰렸다.

고창북고 백계륜이 3일 군산국민체육센터축구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6조 남양주U18과 에선3차전에서 남양주U18 김민서와 치열한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고창북고 백계륜이 3일 군산국민체육센터축구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6조 남양주U18과 에선3차전에서 남양주U18 김민서와 치열한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하지만 노철훈 감독의 퇴장이 분위기 흐름을 바꿨다. 하나로 뭉치는 자극제가 되었고, 다시 해보자 하는 결의를 다지며 선수들의 눈빛이 달라졌고 이는 후반 33분 김승규의 극적 동점골을 이끌었다.

김승규의 동점골로 기세가 더 오른 고창북고는 확실한 승리를 거두기 위한 추가골에 골몰했다. 이에 남양주U18도 다잡았던 동반 본선행을 이루기 위해 남은 힘까지 쏟아내며 총력을 펼쳤다. 두 팀의 처절한 분투는 후반 추가시간 6분 동안 경기장의 긴장감 수위를 높였지만, 경기는 1-1 그대로 종료되었다.

조2위로 첫 유스컵 본선에 오른 고창북고는 이날 각 조별 예선전 종료 후 열린 본선토너먼트 대진 추첨결과 5조 1위 서울상문고와 16강전이 결정되었다.

고창북고 선발선수들이 3일 군산국민체육센터축구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남양주U18과 6조 예선3차전에서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고창북고 선발선수들이 3일 군산국민체육센터축구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남양주U18과 6조 예선3차전에서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2000년 창단한 고창북고는 당시 제47회 대통령금배에서 당시 고등축구 최강 신갈고(현 용인축구센터)을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3위를 거두는 등 수많은 대회에서 전통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겨루며 돌풍을 주도했다.

그러나 학령 선수 감소 등의 지역팀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해체되었다가 작년 재창단을 걸쳐 올해 시즌에 참가하면서 두각을 펼치고 있다.

2025 금석배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본선 대진표(사진=전북축구협회)
2025 금석배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본선 대진표(사진=전북축구협회)

한편 다른 조별 예선전 결과 대전유성생명과학고(1조), 경기FC의정부U18(2조), 경북안동U18(3조), 평택진위U18(4조), 서울상문고(5조), 김포축구센터U18(6조), 안양공고(7조), 서울경희고(8조), 정읍신태인축구센터U18(9조)가 각 조 1위로 본선행에 진출한 18강 대진이 짜여쪘다.

U-17 유스컵은 오는 5일 10시 월명종합경기장에서 고양고와 충주충원고, 서울JLU18과 전북이리고 18강전을 시작으로 7일 16강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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