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유지현 기자 = 유엔관광청(UN Tourism) 이사회가 샤이카 알 노와이스(Shaikha Nasser Al Nowais) 신임 사무총장을 선출했다. 신임 사무총장은 유엔관광청 총회에서 인준이 된다면 2026년 1월부터 4년간 신임 사무총장 직을 맡게 된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시절을 포함해 50년 역사상 유엔관광청의 첫 번째 여성 리더가 될 전망이다.

Shaikha Nasser Al Nowais 신임 사무총장은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업계에서 16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문가로, Rotana Hotels의 부사장 직을 맡고 있다. 로타나 호텔은 중동, 아프리카, 동유럽, 튀르키예 등지에서 호텔을 운영 중이다.

Al Nowais 신임 사무총장은 자이드대에서 과학, 비즈니스 과학, 금융을 전공했고, 2008년부터 아랍에미리트를 중심으로 중동 지역의 기업 및 정부 기관을 감사하는 KPMG Lower Gulf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2년 로타나호텔에 합류해 2018년부터 7년 이상 부사장으로 근무 중이다.

한편으로 아부다비 상공회의소의 관광 실무그룹 의장직을 맡고 있으며, 아부다비 여성 기업인 협의회 및 Les Roches Hospitality Academy의 이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Shaikha Nasser Al Nowais 신임 사무총장은 "아랍에미리트 여성으로서 세계 최초로 여성 유엔관광청 사무총장 후보(2026-2029)로 지명된 것을 영광이자 책임으로 생각한다. 아랍 세계의 희망과 인류에게 진정으로 봉사하는 관광 산업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유리 천장을 깨는 것 이상의 우리 모두가 마땅히 누려야 할 지속 가능한 미래 사이에 다리를 놓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앞으로 글로벌 관광의 다음 장은 우리가 함께 써 나가야 한다. 저의 비전은 글로벌 관광을 변화시킬 책임감 있는 관광(지구, 문화, 지역사회 보호), 역량 강화(여성, 청소년 및 지역 리더 역량 강화), 기술(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삶을 향상시키는 혁신), 혁신적 금융(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속 가능한 자금 조달 모델 만들기), 스마트 거버넌스(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리더십) 등 5가지로 요악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