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세계 석학들, 성균관대에서 게임 디자인에 대해 논하다

[ 더리브스 ] / 기사승인 : 2025-05-31 08:08:08 기사원문
  • -
  • +
  • 인쇄




[영상 제작·편집=황민우 기자]



성균관대학교 게임센터가 비영리 단체 G4C(Games for Change)와 함께 국제 학술행사 ‘Ctrl+Alt+Game: 상상력의 재부팅’을 지난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과 판교 일대에서 개최했다. 개최식에서 이준희 성균관대 게임센터장은 “게임에 대한 학문적 기반을 이끌어 온 교육자들을 초청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학술행사가 게임의 사회적 영향력과 디자인 철학을 배워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진행된 ‘게임과 학문’ 세션에는 세계 게임디자인 교육을 선도하는 교수진이 직접 참석해 각자의 게임 디자인 철학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뉴욕대학교 게임센터 에릭 짐머만(Eric Zimmerman) 교수는 더리브스와 인터뷰에서 “게임 디자인은 단순히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협업과 수많은 결정의 연쇄 속에서 의미를 창출하는 시스템을 설계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완성된 게임은 하나의 결과물이 아니라, 수많은 설계적 선택이 축적된 결과”라며, “디자인의 핵심은 그 과정을 어떻게 조직하고 협력하느냐에 있다”고 덧붙였다.



덴마크 왕립 아카데미 교수이자 MIT 게임연구소 소속인 예스퍼 율(Jesper Juul) 교수는 더리브스와 인터뷰에서 “게임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유연한 사고, 다양한 매체에 대한 경험, 그리고 빠른 프로토타이핑 역량”이라고 말했다. 예스퍼 율 교수는 “영화나 예술 등 다양한 매체의 구조를 함께 살펴보는 교육 방식이 창작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마이애미 대학교 린지 그레이스(Lindsay Grace) 석좌교수는 “게임은 이제 영화, 라디오, TV에 이어 등장한 현대의 주류 미디어”라며 “학생들에게 개방적 사고와 함께 게임을 진지한 문화적 매체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재준 성균관대 게임디자인학과장은 더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국제 학술행사가 학생들에게 게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고, 세계와의 연결 고리가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연사들의 상세한 인터뷰 내용은 상단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픽=황민우 기자]
[그래픽=황민우 기자]




황민우 기자 hmw@tleaves.co.kr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