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외국인근로자 사진전 개최…"이방인 아닌 이웃으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5-31 08:07:1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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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외국인근로자의 삶과 문화를 공유하는 사진 전시회를 개최하고, 연말까지 순회 전시에 나선다.

(제공=경주시) 외국인근로자 사진공모전 시상식, 한진억 센터장(가운데)
(제공=경주시) 외국인근로자 사진공모전 시상식, 한진억 센터장(가운데)

이번 전시회는 경주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주관해 마련됐으며, 지난 4월 한 달간 공모를 통해 접수된 작품 중 30여 점이 선정됐다.

작품은 다양한 국적과 업종의 외국인근로자들이 직접 촬영했으며, 그들의 노동 현장, 일상, 문화적 경험 등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제공=경주시) 외국인근로자 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제공=경주시) 외국인근로자 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전시는 근로자종합복지관(5월 28일~6월 30일)을 시작으로, 경주시청(7월 7~11일), 이후 지역 유관기관(7월 12일 이후, 장소 추후 공고) 등에서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개막일인 28일에는 센터장과 출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과 함께 우수작 시상, 전시 기념행사도 함께 열렸다.

한진억 경주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장은 “이번 전시는 5월 20일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기획됐다”며, “사진을 통해 외국인근로자를 단순한 노동자가 아닌 지역사회의 이웃으로 바라보는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외국인근로자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위치해 있으며,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생활·노동·법률 등 다방면의 상담과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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