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 뜻·유래 "인사말 10가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5-31 00:07:0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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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단오제 민속놀이, 그네타기 (사진=강릉단오제 자료사진)
강릉단오제 민속놀이, 그네타기 (사진=강릉단오제 자료사진)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우리나라의 주요 명절 중 하나다.

유래는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볼수 있다.

우선, 단오는 우리 민족이 농경 사회였던 시절부터 내려온 풍습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이 시기는 모내기가 끝나는 때로,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축제를 벌이던 데서 유래했다.

단오를 '수릿날'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수레' 또는 '신(神)'이라는 뜻으로, '높은 날'이나 '신을 모시는 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쑥이나 수리취로 만든 떡의 둥근 모양이 수레바퀴와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삼국지 동이전에는 삼한 시대에 5월에 씨를 뿌리고 난 후 귀신에게 제사를 지내며 가무와 음주로 밤낮을 즐겼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것이 단오의 기원 중 하나로 추정된다.

두번째, 중국 초나라 회왕(懷王) 때 충신 굴원이 간신들의 모함으로 유배를 당하고, 조국이 진나라에 의해 망하는 것을 비통해하며 멱라수(汨羅水)에 투신자살한 날이 음력 5월 5일이다.

백성들은 굴원의 죽음을 애도하며 그의 영혼을 위로하고자 물에 제사를 지내고, 악귀로부터 시신을 보호하기 위해 대나무 통에 쌀을 넣어 강에 던졌다고 한다. 이 풍습이 우리나라에 전해져 단오의 한 유래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결과적으로, 단오는 한국 고유의 농경 사회적 풍습과 중국의 굴원 고사가 결합되어 발전한 명절이라고 할 수 있다.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로 여겨져 액운을 물리치고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는 다양한 풍습(창포물에 머리 감기, 씨름, 그네뛰기, 쑥떡 먹기 등)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특히 강릉단오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단오의 전통과 의미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축제다.

강릉단오제 민속놀이, 그네타기 (사진=강릉단오제 자료사진)
강릉단오제 민속놀이, 그네타기 (사진=강릉단오제 자료사진)

한편, 단오날 상황에 맞게 인사말을 전할 수 있다.

[친근한 사이를 위한 단오 인사말]

"더위가 슬슬 찾아오는 단오입니다! 창포물에 머리 감고, 맛있는 수리취떡 먹으면서 건강하게 여름 맞이하세요!"
"단오를 맞아 액운은 물리치고, 좋은 기운만 가득 받으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단오 보내세요!"
"오랜만에 단오네요! 여름맞이 준비 잘 하시고,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응원합니다."
"단오절,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 나누며 즐겁게 보내세요! 늘 건강하시고요."

[정중하고 격식 있는 단오 인사말]

"결실과 풍요를 기원하는 단오입니다.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단오를 맞이하여 만복이 깃드시기를 기원합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 유의하시고 평안하십시오."
"단오의 푸른 기운처럼 늘 활기찬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가정에 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단오를 맞아 귀댁에 늘 웃음꽃이 피어나기를 바랍니다.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건강을 기원하는 단오 인사말]
"양기가 가장 왕성한 단오입니다. 단오의 좋은 기운 받아 올 한 해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단오가 찾아왔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활기찬 여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단오를 맞이하여 땀 흘려 노력한 만큼 풍성한 결실 맺으시길 바라며, 늘 건강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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