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다. 지난 2015년 이적 후 10년 동안 팀에서 활약 중이다. 이제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하고 있다.
토트넘에서 10시즌 동안 활약하며 공식전 428경기 169골 60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동안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프리미어리그 최다 합작골, 아시아인 유럽축구 단일 시즌 최다골부터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18위, 토트넘 역대 리그 도움 1위 등 수많은 업적을 써 내렸다.
손흥민읜 계약은 내년 6월 종료된다.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으며 그의 거취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많은 이적설 또한 쏟아졌다. 지난달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를 시작으로 스페인 라리가 3대장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프리미어리그 경쟁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됐다.
더불어 손흥민 영혼의 파트너인 해리 케인까지 “토트넘에서 가장 데려오고 싶은 선수는 손흥민”이라며 러브콜까지 보냈다.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고자 한다. 지난 2021년 4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포함된 옵션이다. 토트넘은 이를 발동해 손흥민과 2026년 6월까지 동행하고자 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영국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 연장 옵션을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2025년 여름 그는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날 것이다. 토트넘은 연장 옵션을 통해 그의 가치를 보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매각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기브 미 스포츠’는 “만약 손흥민이 재계약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이적료를 받고 판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30대 접어든 손흥민에게 소극적인 모습이다. 이전에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위고 요리스 등 팀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음에도 전성기 나이가 지나자 계약에 있어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다.
손흥민 차례다. 토트넘은 단기 계약을 통해 선수들과의 동행을 이어간 바 있다. 향후 토트넘과 손흥민의 동행이 어떻게 결론지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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