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에 관심 있다더니...SF, 윌리 아다메스와 7년 1억 8200만$ 계약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12-08 07:39: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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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됐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다른 선택을 했다.

‘ESPN’을 비롯한 현지 어론은 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29)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7년 1억 8200만 달러(2591억 6800만 원). 자이언츠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 계약이다. 기존 기록은 현 자이언츠 사장인 버스터 포지가 갖고 있던 1억 6700만 달러였다.



ESPN에 따르면, 계약금 2200만 달러가 포함됐다. 알버트 푸홀스, 로빈슨 카노에 이어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선수로는 세 번째 높은 금액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유격수 보강을 최우선 목표로 제시해왔다. 덕분에 김하성의 유력한 행선지로 언급됐었다.

키움히어로즈 시절 동료 이정후, 샌디에이고 시절 감독 밥 멜빈과 인적 연결고리는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 가능성을 더 높이는 듯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의 선택은 더 비싸고, 더 좋은 선수였다.

아다메스는 최소한 타격면에서는 김하성보다 나은 선수다. 메이저리그에서 7년간 880경기 출전, 타율 0.248 출루율 0.322 장타율 0.444의 성적을 기록했다.

2024시즌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161경기 출전, 타율 0.251 출루율 0.331 장타율 0.462 32홈런 112타점 기록했다.

4년 연속 20홈런 이상 기록하며 장타력을 보여줬다. 특히 2024시즌에는 21도루까지 함께 기록하며 20-20을 달성했다.

일부 팀에서는 2024시즌 그의 불안했던 수비를 이유로 그를 3루수로 기용하는 방안도 고민했지만, 아다메스는 결국 자신을 유격수로 알아봐 준 팀을 택했다.

유격수 FA 최대어 아다메스가 팀을 찾으면서 그 다음으로 평가받았던 김하성의 행보도 주목을 받게됐다.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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