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름 병의 ‘참’을 보고 매번 울컥…“ 시모에 대한 그리움 고백
4일, 방송에서 신재은은 식사 중 돌아가신 시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어머니께서 매년 명절마다 참기름과 들기름을 주셨다. 당연히 계속될 줄 알았다. 그런데 8월에 돌아가시고 나니 더 이상 받을 수 없게 됐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신재은은 시어머니의 병세를 떠올리며, 허리 수술 도중 후두암이 발견되고 두 달 만에 떠나보낸 기억을 담담히 털어놨다. ”한 끼라도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지 못한 것이 가장 후회된다“는 말에서 그녀의 진심이 느껴졌다.
”합방 생활 중…침대는 나, 바닥은 남편 자리!“
더불어, 전날 술을 마신 조영구가 냉면 육수로 해장하는 모습에 잔소리를 퍼붓다가도 북엇국을 끓여주는 신재은의 모습은 현실 부부의 소소한 케미를 느끼게 했다. 조영구는 이를 ”부부만의 일상“이라며 웃어넘겼지만, 아들 방을 줄일 수 없다는 신재은의 진심 어린 고민도 드러났다.
”빈둥지 증후군? 배우자와 더 함께해야“
아들이 기숙사 학교로 떠난 뒤 허전함을 느낀다는 신재은은 ”마음이 공허해진 것 같다“며 빈둥지 증후군을 언급했다. 이를 들은 조영구는 ”배우자와 시간을 보내야 한다. 그래서 합방을 하자는 거다“라며 농담을 던졌고, 신재은은 ”그냥 빈둥지 증후군이 낫겠다“며 유쾌하게 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별한 날만 꺼내는 참기름…어머니의 마지막 선물“
방송 말미에 신재은은 시어머니가 남긴 마지막 참기름을 특별한 날 남편의 밥상에만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머님의 사랑이 담긴 마지막 선물“이라는 신재은의 말에서 시모를 향한 깊은 감사와 그리움이 묻어났다.
조영구 역시 ”더 잘 챙기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TV조선 ‘퍼펙트 라이프’는 신재은 부부의 일상과 그들만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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