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몬스터가 공식 데뷔 8개월 만에 전체 앨범 누적 판매량 153만 장을 돌파했다.
14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데뷔한 베이비몬스터는 국내 판매량과 해외 수출 물량을 합산해 누적 153만 장(써클차트 기준)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단 두 장의 앨범으로 이룬 성과라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데뷔 앨범인 미니 1집 ‘베이비몬스터(BABYMONS7ER)’는 76만 장 판매됐으며, 정규 1집 ‘드립(DRIP)’은 77만 장을 돌파한 후 꾸준히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특히 이번 정규 1집은 발매 2주도 채 되지 않아 미니 1집의 8개월간 누적 판매량을 추월한 것이라서 주목된다. 앞서 초동 판매량(한터차트 기준)이 67만 장을 넘어선 데다, 일주일 만에 82만장의 주문량을 기록했다. 현재 추세이라면 베이비몬스터는 단일 음반으로 첫 번째 밀리언셀러 달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음반 판매량이 코어 팬덤의 크기와 그 열성도를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인 점을 고려하면 베이비몬스터는 가히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YG는 “무대로 증명한 압도적 실력, 팬미팅 투어를 통한 글로벌 저변 확장, 초고속 정규 1집 발매 등이 신규 팬층 형성의 기폭제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분석했다.
베이비몬스터는 더블 타이틀곡 '드립', '클릭 클락(CLIK CLAK)'에 이어 후속곡 '러브 인 마이 하트(Love In My Heart)' 활동까지 촘촘한 행보를 전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데뷔 첫 월드투어 개최로 각국의 팬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이 같은 활동도 이들 성장에 촉매 역할을 할 전망이다.
베이비몬스터가 지난 1일 발매한 첫 정규 앨범 ‘드립’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149위로 진입했으며, 타이틀곡 '드립'은 글로벌(Billboard Global, 미국 제외)과 빌보드 글로벌 200서 각각 16위, 30위로 차트인하며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또한 '드립'은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 10일 연속 이름을 올렸으며,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뮤직 K팝 주간 차트에서는 더블 타이틀곡과 신곡 수록곡들 모두 최상위권을 장식했다. 멜론을 비롯한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도 순위를 높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