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도큐멘터리 - 4인용 식탁’에서는 이정민 편이 전파를 탔다. 이정민은 이날 방송에서 평소와 다름없이 피부 관리를 위해 여드름 진료를 받으러 간 자리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이정민은 “여드름을 짜러 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남자친구가 없냐고 물었다”며, 뜻밖의 소개팅 주선으로 인생이 바뀌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심지어 남편은 의사의 친구였다는 사실도 전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정민은 “어떤 스타일의 남자가 좋냐고 묻길래, 크리스천이었으면 좋겠고, 금연이었으면 좋겠다고만 했다. 경제력은 정말로 신경 쓰지 않았다”고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그렇게 소개받아 만난 남편은 “교회에 다닌 지 17년 됐다”며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17년 전에 다닌 게 마지막”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민은 그때 놀라면서도 그의 매력에 빠졌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녀는 “그런데 남편이 그 자리에서 ‘오늘부터 다시 교회 다니겠다’고 말했다. 그때 정말 착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당시의 설렘을 생생히 전했다.
함께 출연한 박은영 아나운서 역시 이정민의 남편에 대해 “외모와 성격 모두 훈훈한 진국이다. 이정민이 진짜 사람을 잘 봤구나 싶었다”며 이 부부의 러브스토리를 응원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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