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미우새’에서는 ‘母벤져스’라는 별명을 얻은 어머니들과 아들들이 함께한 대만 여행기가 펼쳐지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김종국, 김희철, 허경환, 이동건 등 아들들의 좌충우돌 모자(母子) 여행은 시청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2049 시청률 3.8%, 수도권 가구 시청률 12.9%를 기록하며 주간 예능 1위 자리를 지켜낸 것이다.
이번 여행은 이전의 부자(父子) 여행에 이어 母벤져스가 중심이 되어 더욱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스튜디오에는 아버지들이 등장해 아들들의 여행을 지켜보며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특히 송가인이 스페셜 MC로 함께하며 아버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송가인의 이상형이 김종국이라는 사실에 종국 父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곱게 보고 있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대만 여행의 시작부터 母벤져스의 활약은 남달랐다. 공항에서부터 “남편과도 각방을 쓰는데 아들과 한 방을 쓰려니 걱정된다”라며 설렘과 걱정을 드러낸 어머니들은 여행지에서도 특유의 강단을 보여주었다. 아들들은 서로의 어머니에 대한 주의사항을 공유하며 여행을 시작했다. 허경환은 어머니 앞에서 키 관련 이야기를, 김희철은 결혼 얘기 금지, 이동건은 술 이야기를 삼가야 한다며 서로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면서 어머니들의 깜짝 발언과 유쾌한 에피소드가 이어졌다. 김희철의 어머니는 “희철이가 속 썩일 때부터” 머리를 짧게 잘랐다며 웃음을 자아냈고, 종국 母는 “종국이 대학 4수한 것도 저를 닮았다”며 솔직한 폭로를 이어갔다. 아들들은 웃음을 터뜨리며 母벤져스의 진솔함에 다시 한번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김종국은 “전 여자친구가 선물한 반바지 가격을 바로 검색해봤다”라고 고백해 어머니에게 꾸중을 들었고, 이 장면은 시청률 16.8%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이어 母벤져스는 남편 폭로전을 펼쳤다. 희철 母는 남편의 전 여자친구 이야기를 꺼내며 과거의 사진을 찢어버린 일화를 공개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동건 母 역시 남편의 전 여자친구와 주고받은 편지를 발견했던 사연을 고백해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미우새’ 母벤져스 투어는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에는 2탄이 예고되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母벤져스의 다음 이야기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미우새’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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