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종으로 다시 태어난 한 인간의 고뇌를 담다
미우라 아야코 지음, 김경식 옮김, 좋은땅출판사, 356쪽, 1만7000원
좋은땅출판사가 소설 ‘시오카리 고개’를 펴냈다.
메이지 시대, 어머니 대신 할머니의 손에서 자란 노부오는 차별과 편견을 내면화하며 자라지만 기독교인인 아버지와 어머니의 가르침을 통해 인간의 평등과 사랑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 당시 사회에 만연했던 기독교 혐오를 온몸으로 경험하고 목격하는 과정에서 노부오는 성장하며 자신이 가진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진정한 기독교인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용기를 얻게 된다.
책에서는 기독교 신앙과 전통적 가치관의 충돌을 통해 발생하는 주인공의 내면적 갈등이 인간적 성장으로 승화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묘사한다. 기쿠가 기독교 신앙을 지키기 위해 가족을 떠나게 되거나 그녀의 신념을 존중하려는 남편 사다유키의 태도, 사람들의 질시와 질타에서 포교를 하는 목사, 큰 병을 앓으면서도 종교를 통해 희망을 놓지 않는 후지코 등 독자들에게 인간적 존엄성과 신념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시오카리 고개’는 한 사람의 인생을 통해 급격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인간적 가치와 신념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외적인 이해득실이나 유혹에 굴복하지 않고 진정한 올바름과 가치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관철해 나가는 모습은 세속적 가치에 경도된 오늘날의 세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좋은땅출판사 소개
도서출판 좋은땅은 1993년 설립해 20여 년간 신뢰, 신용을 최우선으로 출판문화 사업을 이뤄왔다. 이런 토대 속에 모든 임직원이 성실함과 책임감을 느끼고, 깊은 신뢰로 고객에게 다가가며, 사명감을 바탕으로 출판문화의 선두 주자로서 어떠한 원고라도 세상에 빛을 보게 해 독자가 더 많은 도서를 접하고, 마음의 풍요와 삶의 질을 높이도록 출판 사업의 혁신을 이뤄나갈 것이다.
출처: 좋은땅출판사
언론연락처: 좋은땅출판사 오시은 매니저 02-374-8616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