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영원한 시대의 아이콘이 지드래곤(G-DRAGON)이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지난 2012년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이후 무려 12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하게 된 지드래곤은 “진짜로 제가 토크쇼라고 해야 하나. 한 10년 만”이라며 어색해했다.
“오랜만에 인사 부탁드린다”는 유재석의 말에 지드래곤은 “안녕하세요 가수 지드래곤입니다”고 인사한 후 본인의 ‘유퀴즈’ 출연 기사에 하트를 누른 것에 대해 “저는 제 기사에 다 하트를 누른다. 제 시작이 ‘하트 브레이커’여서 그 이후로는 사랑을 전파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12년 만에 토크쇼 긴장이 되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이에 지드래곤은 “오면서 긴장이라기 보다는 오랜만에 뵙고 싶었다.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왔는데 차에서 내리자마자 굉장히 긴장을 시키시더라”고 전했다.
녹화 전 평소 친분이 있었던 조세호가 전해준 조언에 대해 지드래곤은 “제가 3, 4년 전부터 뵐 때마다 ‘나와’라고 계속 이야기 했다. 저도 너무 나가고 싶은데 아무것도 없었다. 앨범 컴백하면 나가겠다 했는데, 다음에 또 ‘나와’라고 하시더라. 그러다 진짜로 나올 때가 되서 나간다고 했더니 챙겨주신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후 지드래곤은 조세호가 자신을을 향해 전해주었던 장문의 문자를 보여주며 “나는 거의 국장님인 줄 알았다”며 “저는 형만 믿고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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