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 8번 유격수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삼진 기록했다. 이번주 네 경기에서 모두 무안타로 물러나며 시즌 타율 0.224로 내려갔다.
팀은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60승 52패 기록했다. 콜로라고는 41승 71패.
김하성은 세 차례 타석에서 모두 소득없이 물러났다.
내용이 아주 나쁜 것은 아니었다. 첫 타석 상대 선발 태너 고든과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파울을 연달아 걷어내며 끈질기게 맞섰으나 허를 찔렸다.
5회말에는 2사 3루에서 고든과 두 번째 승부를 가졌다. 3-0 카운트를 가져갔고 7구째 높은 코스에 걸친 공을 때렸으나 중견수 정면에 걸렸다.
타구 속도 96.7마일, 각도 17도의 잘맞은 타구였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기대 타율 0.470을 기록했다.
팀 승리에 위안을 삼아야했다. 3회 굿맨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지만, 5회 1사 2, 3루에서 데이빗 페랄타가 2루 아웃되며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아웃과 득점을 맞바꿨다.
7회에는 무사 2, 3루에서 잰더 보가츠가 좌전 안타로 앞서가는 점수를 냈고, 잭슨 메릴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투수 이적생 세 명은 모두 마운드 데뷔전을 가졌다. 선발 마틴 페레즈가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1실점 호투했고 제이슨 애덤이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태너 스캇은 8회 제이콥 스탈링스에게 홈런을 허용했으나 리드를 지켰다. 로베르트 수아레즈가 세이브 기록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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