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은 5월 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대결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레버쿠젠은 이날 승리로 48경기째 무패를 이어갔다. 유럽축구연맹(UEFA) 출범 이래 공식전 최다 무패 타이기록이다. 역대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고(故) 에우제비우(포르투갈)를 앞세웠던 벤피카가 1963년 12월부터 1965년 2월까지 48경기 무패를 기록한 바 있다.
레버쿠젠은 10일 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2차전 AS 로마와의 대결을 벌인다. 레버쿠젠이 이날 패하지 않으면 UEFA 출범 이래 최다 무패 기록을 경신한다.
UEFA 출범 전 무패 기록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명문 셀틱 FC가 가지고 있다. 셀틱은 1915년부터 1917년까지 62경기 무패 기록을 달성했다.
레버쿠젠은 ‘독주’하던 바이에른 뮌헨을 멈춰 세우고 세계 축구사를 바꿔나가고 있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UEL 3관왕에 도전한다.
레버쿠젠이 3관왕을 넘어 공식전 62경기 무패 기록까지 경신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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