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안타 후 득점-다이빙 캐치까지...팀은 스넬 무너지며 TB에 패배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4-15 05:27: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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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공수에서 존재감을 보여줬지만, 팀은 이기지 못했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 1번 중견수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득점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줬다. 7회말 아로자레나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았고, 8회에는 호세 시리의 우중간 뻗는 타구를 뒤쫓아가 담장앞에서 오버 더 숄더로 낚아챘다.



공수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지만, 팀은 4-9로 졌다. 이날 패배로 탬파베이 원정 시리즈를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첫 타석에서 강렬한 모습 보여줬다. 1회 첫 타자로 나와 상대 오프너 숀 암스트롱의 초구를 강타,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도루로 2루를 훔쳤고,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좌전 안타 때 득점했다.

쉽게 한 점을 냈지만, 경기 전체는 쉽지 않았다.

이정후도 이후 세 차례 타석은 소득없이 물러났다.

3회는 특히 아쉬웠다. 바뀐 투수 타일러 알렉산더 상대로 타구 속도 97마일, 각도 18도의 잘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 글러브에 걸렸다.



샌프란시스코 타자들도 전반적으로 몸이 무거웠다. 3회 부터 등판한 타일러 알렉산더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6회 2사 1, 3루에서 호르헤 솔레어가 좌전 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7회 마이클 콘포르토가 솔로 홈런을 때린 것이 전부였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4이닝 6피안타 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 선두타자 얀디 디아즈에게 2루타를 내주며 어렵게 시작했고, 1사 3루에서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좌전 안타 내주며 실점했다. 이후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타구가 펜스를 넘어가는 과정에서 펜스밖으로 팔을 뻗은 팬에 타구가 맞았는데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결과 관중 방해없는 홈런을 인정했다.



3회 2사 2루에서 이삭 파레디스에게 우전 안타 허용하며 다시 실점한 스넬은 4회 레네 핀토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피해를 키웠다.

5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덩카이웨이는 3 2/3이닝 4피안타 2피홈런 1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피홈런 두 개 맞았지만 모두 솔로 홈런이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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