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경기는 1턴(오후 3시 30분)에 열리는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일본 강호'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의 맞대결이다.


시즌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가영은 64강전에서 2:10의 열세를 뒤집는 저력을 과시하며 32강에 안착했다. 사카이 아야코 역시 꾸준한 경기력으로 64강을 통과했다. 팀리그에서 한솥밥을 먹는 두 선수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되어, 승패를 떠나 32강 최고의 빅 매치로 꼽힌다.
같은 시각,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도 16강행을 노린다. 시즌 랭킹 2위 스롱은 NH농협카드의 정수빈을 상대로 32강 경기를 치른다. 시즌 랭킹 1, 2위가 나란히 1턴 경기에 출격하는 셈이다.
또한, 지난 5차 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탄 임경진(하이원리조트)은 서유리와 16강행을 다툰다. 백민주(크라운해태)와 이우경(에스와이)의 대결도 1턴의 주요 경기로 주목받는다.

저녁 8시 30분에 열리는 2턴 경기도 흥미롭다. 64강에서 '휴온스 소속' 차유람을 꺾는 이변을 일으킨 심지유가 이번에는 또 다른 휴온스 소속 강호이자 'LPBA 챔프' 출신인 김세연과 맞붙는다. 심지유가 또 한 번의 '돌풍'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 밖에도 '엄마 검객' 김민아(NH농협카드)는 임혜원과 대결하며, '일본 강호' 히가시우치 나츠미(웰컴저축은행)는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과 32강전을 치른다.
'휴온스 LPBA 챔피언십' 32강전은 1일차 경기는 오늘(22일) 오후 3시 30분과 저녁 8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한편, 낮 12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PBA 128강전도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LPBA 64강전 대진(1일차)
<제1턴 15:30> 사카이-김가영, 백민주-이우경, 서유리-임경진, 스롱-정수빈
<제2턴 20:30> 이신영-오수정, 심지유-김세연, 김민아-임혜원, 히가시우치-김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