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지금은 ‘겨울철 화재예방 안전수칙’을 지킬 때 입니다

[ 대구일보 ] / 기사승인 : 2024-02-06 15:33:3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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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소방서 예방안전과 김송화 소방교
“지금은 ‘겨울철 화재예방 안전수칙’을 지킬 때 입니다.”

2월이 시작돼 겨울의 끝자락인 듯 하면서도 추위는 쉽게 물러서지 않고 있다. 각 가정에서는 이같은 시기에 자칫 화재안전사고 발생에 더 소홀해질 수 있다. 한겨울 동안 계속 사용해 온 난방기구나 전기장판 사용을 계속하면서 화재안전사고 발생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화재 발생 위험성이 항상 존재하는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안전 수칙 몇 가지를 알아보고 당장 실천에 옮겨보자.

첫째, 난방기구 사용 시 안전 수칙을 지키자!

난방기구는 KC 승인 마크를 확인해 인증받은 제품인지 확인을 하고, 장시간은 사용하지 말고 중간중간 꺼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전력 사용량이 많아서 멀티탭으로 다른 제품들과 사용하지 않는 게 좋으며, 화재 예방을 위해 벽으로부터 20㎝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해야 한다.

또한 난방기구를 사용할 때는 평평한 곳에서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인화물질 등 쉽게 불이 붙는 가연물을 주변에 두지 말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 사용할 때 난방기가 손상돼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져 습한 곳에서는 난방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둘째, 전기장판의 올바른 사용 및 관리를 하자!

전기장판을 장기간 보관하는 과정에서 접혔있던 부분의 열선 피복 손상으로 발열되거나, 전기장판 위 천연고무 침구류를 장시간 놓아둘 때 화재 위험이 크다. 전기장판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하며, 장시간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정 내 소화기를 비치하자!

화재가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진압이다. 초기화재 발생시에 소화기 한 대가 소방차 한 대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소화기를 비치했더라도 평상시 사용 요령을 익혀둬야 하며, 압력이 정상범위인 초록색에 있는지와 소화약제가 굳지 않도록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씩 소화기를 위 아래로 흔들어 주는 등의 평소 관심과 관리도 필요하다.

위와 같이 우리 모두 겨울철 화재예방에 관심을 가진다면 화재발생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고, 난방기구 및 전기용품 안전수칙을 항상 인지하며 정기적인 검사로 인해 화재 없는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이홍섭 기자 hs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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