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민 이적-이재원 방출 SSG, 완연하게 전신 구단 이미지 벗는다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3-11-25 00:2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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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김광현. 사진=연합뉴스
SSG 랜더스의 김광현.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SSG 랜더스가 이제는 완연하게 전신 구단의 색상을 지워갔다.



SSG는 지난 22일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김강민(41)을 35인 선수로 묶거나 비고란에 ‘은퇴 예정 선수’등의 표기를 시행하지 않으면서 한화로의 이적을 막지 못했다. 또한, 24일에는 18년간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던 포수 이재원의 방출을 공식화했다. 여기에 임준섭, 김주한, 양선률의 방출 소식과 함께 서동민의 은퇴 의사까지 밝혀 오면서 SSG 그룹의 색채를 더욱 밝히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로써 SSG에 남은 SK 프랜차이즈 스타는 김광현(35)과 최정(36), 그리고 한유섬(34) 정도만 남게 됐다. 이에 김광현은 본인의 SNS를 통해 “SNS는 인생의 낭비라고 하지만, 오늘은 해야겠다. 누군가의 선택은 존중하지만, 23년 세월은 무시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잘 가요 형. 아 오늘 진짜 춥네”라며 김강민 이적에 대한 아쉬움을 표한 바 있다. 한유섬 역시 비슷한 아쉬움을 표하면서 김강민과 같이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남은 세 명도 30대 중후반으로 접어드는 만큼, SSG 유니폼을 입을 날보다 이제는 서서히 현역의 마무리를 생각해야 할 나이가 됐다. 그렇기 때문에, 최선임 김강민의 이적은 이전 프랜차이즈의 색상을 뺀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SSG는 플레이오프에서 패퇴한 이후 전년도에 팀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이끈 김원형 감독을 경질하면서 이숭용 신임 감독을 영입했고, NC에서 일본 연수를 받고 있던 손시헌 코치를 퓨쳐스 감독으로 영입하는 등 안팎으로 상당히 많은 이슈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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