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 157km 자랑한 문동주,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서 3이닝 1실점 [MK대전]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3-03-18 14:06: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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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 최고 구속은 무려 157km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는 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첫 선발 등판했다.

문동주는 올 시즌 한화의 5인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이 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지난 2022시즌 막판 선발 경기에서 가능성을 증명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경기 전 “문동주는 3이닝 투구 계획을 세워놨지만 상황에 따라 4이닝까지 소화할 수 있다. 지금은 정규시즌을 위한 빌드업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문동주는 1회부터 멋진 투구를 펼쳤다. 김혜성과 임지열을 차례로 뜬공 처리하며 쉽게 2개의 아웃카운트를 챙겼다. 그러나 이정후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3볼로 몰린 상황에서 던진 152km 직구가 그대로 담장 밖까지 날아갔다.

2회 역시 시작은 좋았다. 박주홍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금방 위기가 찾아왔다. 이형종에게 안타를 맞았고 송성문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 허용했다. 이지영에게도 안타를 맞으며 실점 위기에 빠졌으나 노수광의 홈 보살로 일단 점수는 주지 않았다. 이후 이용규를 삼진, 실점 없이 2회를 마쳤다.

문동주는 3회 김혜성과 임지열을 모두 뜬공과 땅볼로 마무리했다. 문제는 또 이정후. 불리한 볼 카운트 싸움 끝에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불행 중 다행히 에디슨 러셀을 삼진으로 처리, 3회까지 1실점으로 막았다.

4회에도 마운드에 선 문동주. 그러나 첫 타자 박주홍에게 안타를 내준 후 곧바로 윤산흠과 교체됐다. 이후 윤산흠이 실점 없이 4회를 마무리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3이닝 동안 56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마쳤다. 최고 구속 157km 강속구를 던지기도 했다. 이정후에게 내준 홈런은 옥에 티. 그럼에도 첫선을 성공적으로 보였다는 건 의미가 있었다.

[대전=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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