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에 소개하는 신간 ‘바다를 품은 아이’ 출간

[ 대구일보 ] / 기사승인 : 2021-05-05 14:29:2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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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품은 아이

최명 지음/김소진 그림/소소담담 키즈/136쪽/1만 원

이 책은 현재를 살아가는 어린이 2명이 선사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 모험 동화다.

그 과정에서 그들은 위로를 받으며 희망을 얻어 자신의 모습을 되찾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힘을 보여준다.

준서는 바닷가 마을에서 살고 있지만 얼마 전 바다에서 사고로 돌아가신 아빠 때문에 바다가 싫다.

집에 놀러온 고종 사촌 동생 찬희는 심심하다며 준서에게 섬으로 나들이를 가자고 조른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 것이 두려운 준서는 잠시 머뭇대다 동생 찬희를 위해 저도로 간다.

저도는 준서와 아빠의 추억이 남아 있는 곳이다. 준서는 잠시 저도를 둘러보며 아빠와의 추억에 눈시울이 붉어진다.

섬에서 준서와 찬희는 칡뿌리를 캐는 중 갑자기 나타난 새끼 멧돼지를 쫓으며 절벽 아래 동굴 속으로 들어간다.

동굴 안에 부는 바람을 쫓아 거침없이 달려가고 그 끝은 저도가 아니었다.

둘이 가게 된 곳은 핸드폰도 되지 않는 미지의 세계다.

살다 보면 때로는 사랑하는 가족이 하늘나라로 떠나는 안타까운 일이 생기기도 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심정은 무척 아프고 슬프다. 그로 인해 마음에 병이 생기기도 한다.

동화 속 준서가 그렇다. 사랑하는 아빠를 사고로 잃고 바다에 대한 두려움을 생겼지만 동생 찬희와 미지의 세계에서 한바탕 모험을 한 후 무섭고 두려워 마주하기 어렵던 바다도 친근하게 느끼게 된다.

특히 미지의 세계에서 만나 ‘날랜곰’ 아저씨의 따뜻한 위로는 준서가 두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을 준다. 날랜곰 아저씨는 원시시대 속 짐승에게 아들을 읽은 아픔을 가졌다.

저자는 준서가 스스로 슬픔을 이겨내는 것처럼 우리도 어려운 일을 만나더라도 주저앉지 않고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용기를 가지기를 바란다.

또 반대로 ‘날랜곰’ 아저씨처럼 힘든 상대에게 위로가 되는 존재가 되길 소망한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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