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과 전주 잇는 관문 열린다…'새만금~전주 고속도로' 22일 개통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1 15:57:4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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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국제뉴스) 김종빈 기자 = 새만금 개발과 전북 광역권을 잇는 핵심 축이 완성되며 이동시간 단축과 경제적 편익을 동시에 확보한 교통 혁신의 출발점이 열렸다.

국토교통부와 전북특별자치도는 오는 22일 새만금(진봉)에서 완주 상관을 연결하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총 55.1㎞)를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새만금에서 전주까지의 이동시간은 기존 76분에서 33분으로 43분 단축되며 주행거리는 62.8㎞ → 55.1㎞로 줄어든다.

교통 효율 개선과 함께 차량 운행 비용 절감, 사고 감소 등 연간 2018억원의 경제적 편익이 기대된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2010년 예비타당성 통과 이후 2018년 착공해 약 15년 만에 완공된 전북의 핵심 국가 기반사업으로 총 2조 7424억원이 투입됐다.

전 구간 4차로로 건설된 이 도로에는 분기점 4곳, 나들목 3곳, 휴게소 2곳이 배치돼 서해안선·호남선·순천~완주선 등 기존 고속도로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이번 개통으로 전주–김제–완주 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며 전북 전역을 하나로 묶는 광역 교통축이 완성되는 효과가 전망된다.

특히 새만금 내부 개발을 위한 십자형 도로망(동서도로·남북도로)에 이어 처음으로 바깥으로 뻗어 나가는 외연 확장의 첫 결실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또한 최근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새만금–전주–대구로 이어지는 국가간선도로 동서 3축 완성이 가시권에 들어서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사업 초기부터 국가계획 반영, 예타 대응, 예산 확보, 행정 절차 지원 등 전 과정에서 국토부·한국도로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고속도로·국도·국지도 등 국가 교통망 확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북의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개통식은 21일 김제휴게소(새만금 방향)에서 열렸으며 국토교통부, 전북특별자치도, 전북도의회, 한국도로공사, 해당 시군,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전북 도약의 새로운 출발선이자 변화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교통망과 연계해 전북의 성장 동력을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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