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국제뉴스) 엄태수 기자 = 경기 안성시는 정부가 발표한 ‘지방공사 지역업체 참여 확대 방안’을 적극 환영하며, 이번 제도 개선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 건설기업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19일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에서 지역업체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지역제한경쟁입찰 허용금액을 기존 88억~100억원에서 150억원 미만으로 상향하고, 지역업체 참여 가점 및 우대 평가 기준을 강화하는 개선안을 내놨다. 정부는 이를 통해 연간 3조 3,000억원 규모의 지역업체 수주 확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성시는 이번 조치로 지역 발주 공사에 투입되는 재정이 지역 내에 머물며 선순환을 이루게 돼 실질적인 경기 회복과 건설업계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특히 “지역 건설업체의 공사 참여 기회가 확대되면 고용 증가, 투자 확대, 자재·장비 수요 증가 등 연관 산업까지 파급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역 건설사의 기술력과 시공 경험 축적을 통해 경쟁력이 강화될 경우, 향후 관내 대규모 공사에서도 지역 업체의 참여 비중이 높아지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역의 중소·중견 건설사들은 그동안 대형 공사 참여에 제약이 많았지만, 이번 정부의 결단은 지방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지역경제의 체력을 키우는 매우 의미 있는 정책이라며, 안성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이자 지속 가능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지역 건설업체의 역량 강화와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