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고병원성 AI 차단 총력 철새도래지 집중 방역 강화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17 10:39:2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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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가 산란계 밀집사육지역 주요 진출입로를 차단했다.(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시가 산란계 밀집사육지역 주요 진출입로를 차단했다.(사진/천안시 제공)

(천안=국제뉴스) 이원철 기자 = 17일 천안시는 인근 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함에 따라 유입 차단을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청주 오창읍 병천천에서 포획한 원앙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되자, 시는 반경 10km 내 67개 가금농가(242만9,000마리)에 이동제한을 조치했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방역 상황실 운영, 신고체계 유지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방역차량 8대를 투입해 하천·농가 주변 도로와 산란계 밀집단지 출입로를 집중 소독했으며, 철새도래지 인접 논 12만 평에는 경운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풍세 지역 진입로에 통제초소 2곳을 운영 중이며, 검출지 주변에도 2곳을 추가 설치했다. 철새 이동을 줄이기 위해 산란계 농가 지붕에 철새퇴치 레이저 4대를 설치하고, 3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이명열 농업환경국장은 “12~1월은 AI 발생이 급증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지역 맞춤형 방역으로 질병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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