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서울에너지공사가 에너지취약계층 고령자와의 동행을 시작했다. 공사는 ‘찾아가는 맞춤형 에너지복지서비스’를 실시, 에너지복지 사각지대 ‘제로’ 달성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올겨울 에너지바우처 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신청하지 않거나 전기·열 중 선택 미이행으로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시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추진됐다. 공사는 이러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에너지공사 열 공급권역(7개 자치구)내 에너지바우처 대상자의 미사용 금액은 전체 지원액의 약 33%, 약 1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에 서울에너지공사는 권역 내 각 구청과 협력해 ▲신청자 대상 월 1회 안내 문자 발송 ▲아파트 관리사무소 대상 바우처 사용량 합산 안내(난방·온수 포함) ▲지자체 복지공무원 및 관리사무소 요금 담당자 대상 ‘에너지복지 교육’ 신설 및 정례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강서구 등촌9단지 아파트 내 70세 이상 고령자 및 에너지 취약계층 140가구를 대상으로 환경보건기술연구원·강서구자원봉사센터·강서구환경운동연합과 협력해 ▲에너지바우처 신청 지원 ▲난방기기 사용법 안내 ▲에어캡 및 문풍지 부착 등 현장 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했다. 공사는 향후 열공급 권역 전체로 단계적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정부의 에너지바우처 외에도 매년 약 43억원 규모의 자체 예산을 투입해 열요금복지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임대아파트에는 기본요금 및 열요금 약 40억원 규모의 상시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일반아파트 주민 중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장애인·국가유공자·3자녀 가정 등에는 연간 약 3억 원 규모의 열요금 일부 환급을 지원하고 있다.
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에너지복지는 모든 시민이 누려야 할 기본권으로 공사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동행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며 “찾아가는 맞춤형 에너지복지서비스를 통해 시민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