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글로벌 소재 과학 기업 다우가 데이터센터 ‘직접 액체 냉각 솔루션’을 개발한다.
다우는 이와 관련 지난 6일 전력·전기·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 기업 근우와 직접 액체 냉각 기반 열 관리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상용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신규 데이터센터 시범 사업, 데이터센터 직접 액체 냉각 및 혁신 솔루션 연구개발,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근우는 글로벌 냉각수 분배장치(CDU)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델타 등의 국내 공식 대리점으로서 해당 제품이 공급되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다우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다우는 근우에 데이터센터 직접 액체 냉각 솔루션인 ‘다우프로스트 LC 열전달 유체’를 공급한다. 이 제품은 99.8% 이상의 고순도 프로필렌 글리콜로 제조돼 고밀도 서버 환경에서 안정적인 열 관리는 물론 표면적이 넓은 구리 부품에서도 탁월한 부식 방지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장기 유지보수 부담을 줄여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을 높인다.
데이터센터 업계가 공랭식에서 직접 액체 냉각 방식으로 전환하는 흐름이 가속화되면서 다우프로스트 LC는 고효율 칩 냉각을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출시 2년 만에 북미와 아시아의 주요 프로젝트에 공급됐음은 물론 국내에서도 지난 10월 초 LG전자와 제품 납품 및 공동 마케팅 등을 위한 MOU를 맺는 등 시장에서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이창현 한국다우 대표이사 사장은 “다우는 소재 과학 분야의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의 효율적인 열 관리 및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며 “근우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직접 액체 냉각 솔루션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고객에게 더욱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운영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진 근우 대표이사는 “근우는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수적인 수배전반, 부스덕트, 변압기, 발전기, UPS, HVAC(직접 액체 냉각 및 공조) 등 전기·기계 분야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에서 핵심 역할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다우프로스트 직업 액체 냉각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됨으로써 데이터센터 시장에 지속가능하고 고품질의 솔루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