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휘영 문화체육부장관과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서울시 세운상사 재개발계획에 대한 사실 왜곡과 공격적 선동보다 차분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오세훈 시장은 7일 자신의 SNS에 "오늘 문화체육부장관과 국가유산청장이 서울시 세운 녹지축 조성 사업과 관련하여 사업의 취지와 내용을 심각하게 왜곡하는 입장을 발표했는데 거듭 밝히지만 서울시의 세운지역 재개발 사업이 종묘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주장은 지나치게 과도한 우려"라고 이같이 글을 남겼다.
이날 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종묘를 찾아 서울시의 세운상가 재개발계획에 따른 입장을 발표했다.
최휘영 장관은 보도자료에 "종묘는 조선왕실의 의패가 모셔진 신성한 유산이며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유산 1호의 사잉적 가치를 가진 곳으로 문화강국 자부심의 원천임에도 이러한 가치가 훼손될 수 있는 현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또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필요할 경우 새 법령 제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유산청장에게도 국가유산청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신속히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종묘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남산부터 종로까지 이어지는 녹지축 조성을 통해 종묘로 향하는 생태적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그 역사적·문화재적 가치를 더욱 높이게 될 것"이라고 대응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는 이미 지난 20년간의 '율곡로 복원사업'을 통해 단절되었던 창경궁과 종묘를 녹지로 연결해 역사복원사업을 완성한 바 있고 여기에 문화재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한양도성복원, 흥인지문 일대 낙산 복원, 종묘 담장 순라길 복원, 경북궁 월대복원, 창덕궁 앞 주유소 철거 후 한옥건축물 축조 등 완성을 상기시켰다.
오세훈 시장은 "세운지구를 비록한 종묘 일대는 서울의 중심임에도 오랫동안 낙후된 채 방치되어 말 그대로 폐허나 다름 없는 상태"라며 "종묘의 가치를 보존하고 더욱 높이면서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느 새로운 변화를 모색할 때"라고 주장했다.
특히 "녹지축 조성에 들어가는 예산을 세운 구역 일대 결합개발 방식을 통해 조달하면서도 종묘 중심의 대규모 녹지공원을 만들어 도심공간 구조를 개편할 수 있는 기회"라고 부연했다.
오세훈 시장은 "어떠한 구체적인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자극적인 용어까지 섞어 무작정 서울시 사업이 종묘를 훼손할 것이라고 강변했다"면서 "마주 앉아 깊이 있는대화를 통해 논의를 이어가면 얼마든지 도시공간 구조 혁신과 문화유산 존중이라는 충돌하는 가치를 양립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