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체육관 폐업을 앞두고 회원 환급을 위해 본인 차량을 처분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막뷰트’에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체육관이 얼마 남지 않아 환급을 하려니 돈이 모자라 차를 팔 수밖에 없다”며 “회원들이 미리 낸 돈으로 산 차였기에 사실 내 것이 아니었다. 팔아서 회비를 돌려드리는 게 맞다”고 밝혔다.
퇴거일 확정 후 직원들은 환불 업무에 매진했고, 양치승은 마지막까지 직접 PT 수업을 진행하며 회원들과 작별을 나눴다.
배우 성훈 등 오랜 회원들은 영상 편지로 고마움과 안타까움을 전했고, 양치승은 “25년 동안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 다른 곳에서도 운동은 놓지 말라”며 인사했다.
마지막 수업 후 영업이 종료되자 회원·직원, 양치승 모두 눈물을 보였다.
양치승은 2019년 서울 강남 논현동 상가 지하 1~2층을 임차해 헬스장을 운영했으나, 2023년 강남구청으로부터 퇴거 및 변상금 부과 통보를 받으며 폐업 위기에 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