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 ‘유령 좌표(Phantom Coordinates)’ 공식 포스터
서울 강북구 인수봉로에 위치한 독립 예술공간 콜드슬립(koldsleep)에서 8월 22일부터 31일까지 1인 관람 전시 ‘유령 좌표(Phantom Coordinates)’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연출가이자 다원예술 작가 김미현이 서울 강북구를 기반으로 수집한 ‘꿈속 장소’를 토대로 신작 꿈 지형학을 위한 포노스코어 시리즈를 처음 공개하는 자리다.
‘포노스코어(Phonoscore)’는 작가가 고안한 용어로, 소리를 금속 실린더 표면에 진동으로 새겨 기록하고 바늘로 재생하는 초기 음향 장치 ‘포노그래프(Phonograph)’와 악보·행위 지침을 뜻하는 ‘스코어(Score)’를 결합한 개념이다. 전시에서 관객은 자신의 목소리로 장소·기억·소리가 한데 얽힌 다층적 청각 경험을 수행하게 된다.
콜드슬립은 그간 1인용 심야 이머시브 공연 ‘이인환각연쇄고리’, ‘Night Score’ 시리즈 등에서 관객의 신체와 감각을 매개로 한 몰입형 청각 경험을 시도해 왔다. 특히 ‘이인환각연쇄고리’에서는 온라인·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층적 인터랙션과 심야 공연을, ‘Night Score’에서는 소리에 관련된 매체를 탐구하며 관객의 수행성을 확장해왔다. 이번 ‘유령 좌표’는 이러한 꿈 주제의 연장선에서 ‘꿈’이라는 비가시적 개인 서사를 기억 속의 지형으로 변환하는 시도를 심화시킨다.
이번 전시는 드라마투르그 한주연, 디자이너 루드너드리드, 퍼포머 임서희, 기록 촬영 이형은 등이 함께 참여했다. 꿈 인터뷰에는 강북구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목소리를 보탰다.
※ 전시 개요
- 기간: 2025년 8월 22일(금) ~ 8월 31일(일)
- 장소: koldsleep(서울 강북구 인수봉로 301)
- 관람: 1인 관람, 무료 사전 예약제
- 주최/주관: koldsleep
- 후원: 강북문화재단
koldsleep 소개
콜드슬립(koldsleep)은 심야 공연 및 예술 프로젝트를 만드는 단체다. 허구로 현실에 균열을 생산하며, 관객의 개별 서사를 환대한다. 우리 연구원들은 꿈의 목소리를 듣는 ‘채널헤드’들을 찾아 연결하고 있다. 콜드슬립이 당신의 서사를 기다리는 한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출처: koldsleep
언론연락처: 콜드슬립(koldsleep)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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