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가운데 우크라이나 종전, 재건 관련주가 관심을 받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6일 자신의 X계정에 올린 글에서 월요일인 18일에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알래스카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 후 젤렌스키 대통령 및 유럽 정상들에게 "이르면 다음주 금요일(22일)에 푸틴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3자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지역을 포기하면 러시아와 신속한 평화협상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돈바스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를 가리킨다. 러시아는 루한스크 대부분과 도네츠크의 약 75%를 장악하고 있지만 도네츠크 서부 요충지는 우크라이나군이 통제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토는 양보 불가라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지만 일단 논의할 의지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3자 회담에서 휴전 혹은 종전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는 반면 영토 분쟁에서 서로 양보할 가능성이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우크라이나 재건, 종전 관련주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수혜, 대장주로는 아이톡스, 에스와이스틸텍, TYM, SG, 대동기어, 전진건설로봇, HD현대건설기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