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최준서 인턴기자) 충남아산이 하위권 안산을 잡고 7경기 무승을 끊고자 한다.
충남아산FC는 15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충남아산은 승점 28로 9위, 안산은 승점 20으로 13위에 위치해 있다.
최근 7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충남아산에게 이번 경기는 중위권 도약과 함께 무승의 사슬을 끊을 절호의 기회다.
상대 안산과의 역대 전적은 7승 5무 6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직전 맞대결에서는 한교원의 멀티골과 손준호의 추가골로 3-0 완승을 거두며 안산을 압도했다. 그러나 안산은 경기 막판까지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투지를 지닌 팀이기에 끝까지 방심은 금물이다.
충남아산은 24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실점으로 승리를 놓치며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수비 불안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글 필요가 있다.

반면 공격진에는 긍정적인 신호가 켜졌다. 최근 3경기에서 은고이, 이학민, 한교원, 정마호 등 다양한 득점 자원이 골문을 열었다. 새로 합류한 은고이도 3경기만에 K리그 데뷔골을 신고하며 본격적인 예열을 마쳤다. 인도네시아 무대에서 증명한 폭발력을 K리그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배성재 감독은 “현재 순위가 9위이지만 잔여 경기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 이번에 팀을 정비하면서 더 단단해지고 있는 것을 느꼈다. 우리 팀은 승리가 간절하다. 간절함이야말로 가장 큰 무기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승리로 돌아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충남아산이 이번 안산과의 원정에서 '간절함’을 결과로 바꾸며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충남아산과 안산의 맞대결은 오는 15일 오후 7시 생활체육 TV, 쿠팡플레이를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충남아산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