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마지막 합동연설 선명성 경쟁 계속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14 16:44: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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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당대표와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를 끝으로 권역별 합동연설회를 모두 마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국민의힘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당대표와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를 끝으로 권역별 합동연설회를 모두 마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국민의힘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은 14일 제6차 전당대회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배신자'와 '극우' 논쟁이 계속됐다.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은 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으로 인해 중앙당서로 합동연설회장소를 변경함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권역별 합동연설회에서도 선명성 경쟁을 뜨겁게 달아 올랐다.

안철수 후보는 "우리는 두 개의 전선에 서 있다"며 "한쪽은 이재명 정권 헌법을 파괴하고 국민을 속이는 매국노들, 다른 한쪽은 극단세력으로 계엄을 옹호하고 분열을 정당화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부활시키려는 자들"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 두 적에 굴복하지 말아야만이 지지하는 국민이 많아지고 대중정당이 되서 정권을 찾아올 수 있다"면서 "극단세력이야말로 당을 파탄으로 이끄는 이재명 민주당의 끄나풀"이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후보는 김문수·장동혁 후보를 향해 "헌법의 이름을 더럽히고도 대한민국 제1 보수정당의 대표가 될 자격이 있느냐"며 비난했다.

안철수 후보는 "계엄의 망령과 결별해야, 극단의 망나니들을 쫓아내야 이재명의 내란 선동을 박살내고 지방선거에서 보수의 깃발을 꽂을 수 있다"고 외쳤다.

김문수 후보는 "특검의 압수수색은 단순한 영장집행이 아니라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무력화하고 대한민국 헌법질서를 무너뜨리는 헌법 파괴하는 행위"라고 각을 세웠다.

김문수 후보는 "저들은 영구독재를 노리는 이재명 정권의 유일한 걸림돌이 바로 국민의힘이기때문"이라며 "우리가 분열해서 개헌 저지선이 무너지면 이재명 정권을 곧바로 개헌을 착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문수 후보는 "더 많은 압수수색, 더 많은 소환조사가 있을 것"이라며 "동지들이 잡혀가고 혼자만 살기위한 동지를 팔아넘긴근 수 많은 유다가 나올 것이고 당이 내란정당으로 몰려 해산 위기있는데도 내부총질하고 계파싸움만 할 것이 아니라 선명하게 이재명 정권과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는 "싸워서 이길 사람은 누구냐, 목숨걸고 이재명 독재 정권과 싸우고 동지들을 지켜낼 후보는 과연 누구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경태 후보는 "오늘은 마지막 연설회로 비장한 각오로 정당해산 위기에 국민의힘을 살려내겠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지금 배신자 윤석열 전 대통령때문에 정당해산 위기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아직도 국민의힘 일부세력은 진정성 있는 반성과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윤어게인을 주장하며 윤을 배신한 자는 물러가라고 하는 극우들에게 묻는다"며 "위헌불법한 비상계엄이 얼마나 중대한 범죄인지 모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경태 후보는 "누가 누구를 배신했느냐, 대명천지에 황당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람이 누구냐, 바로 배신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조경태 후보는 "저 조경태는 정통보수가 외치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걸고 담을 넘어 비상계엄을 해제한 사람을 배신자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국민의힘에 남아 있을 자격이 없다"고 외쳤다.

장동혁 후보는 "지금 특검이 당사를 압수수색하겠다고 하는데 특검을 찬성한 분들에게 묻겠다"며 "이 특검의 칼날을 어떻게 막을 것이냐"고 물었다.

장동혁 후보는 "그 추운 겨울 광장에 나가봤느냐, 윤어게인을 외치는 분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활을 외치는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는지 들어봤느냐"고 거듭 외쳤다.

장동혁 후보는 "저를 극우라고 말씀하는 분들이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극우정당에 남아 있을 것인지 아니면 떠날 것인지, 바꾸라 국민의힘을 민주당으로 바꿔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의 지지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다면 민주당에 가서 당대표하면 된다"고 말했다.

장동혁 후보는 "특검의 칼날이 곧 국민의힘 심장을 통과해서 이제 국민의 심장을 겨눌 것"이라면서 "계엄해제 표결을 했던 저를 계엄을 옹호하고 있다고 하는지, 극우라고 말씀하는 분들 특검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 답을 달라 그리고 당원들의 선택에 따라 본인들의 거취를 선택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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