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발' 맞대결 사직에서 열린다... '감보아 vs 네일' 개봉박두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08-05 11:44:1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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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알렉 감보아
롯데 자이언츠 알렉 감보아




(MHN 박승민 인턴기자) 양 팀의 에이스가 맞붙는다.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3위 롯데 자이언츠와 5위 KIA 타이거즈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맞대결을 갖는다.



지난 주말 시리즈 롯데는 고척에서 키움을 상대로 2승 1패로 우세 시리즈를 치르고 왔다. KIA는 한화와의 3연전이 첫 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우천으로 취소됐다. 첫 경기에서는 3-2로 승리했다. 긴 연패를 끊고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었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롯데와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재질주를 노리고 있는 KIA가 만난다.



5일 양 팀 선발로는 롯데 알렉 감보아와 KIA 제임스 네일이 맞붙는다.



감보아는 이번 시즌 10경기에 나서 60.2이닝 동안 7승 2패 평균자책점 2.08을 거두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7월 30일 사직 NC전에서는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KIA를 상대로는 등판 기록이 없다.



감보아는 최고 구속 158km/h, 평균 구속 152.9km/h 수준의 강속구를 주무기로 하는 좌완 투수다. 여기에 슬라이더(24.9%)와 커브(8.7%), 체인지업(6.4%) 등을 섞어 투구한다.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




네일은 이번 시즌 20경기에 나서 122.1이닝 동안 5승 2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 역시 롯데전이었다. 지난 7월 27일 사직 경기에 등판해 6이닝 2실점을 거뒀지만 팀은 패배했다.



이번 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3경기에 나서 19이닝을 던지며 1승 평균자책점 1.42로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네일은 이번 시즌 평균 구속 148.3km/h 수준의 투심(39.9%)을 중심으로, 슬라이더(32%)와 체인지업(18.6%)을 섞어 던진다. 여기에 간간히 커터(6.6%)와 커브(1.0%)를 보여주기도 한다. 최근 들어 시즌 초에 비해 커터 구사율이 높아졌다. 경기마다 다른 비율로 구종 구사 패턴을 가져가는 네일이 5일 경기에서는 어떤 투구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롯데 자이언츠 유강남
롯데 자이언츠 유강남




타격 부문에서는 롯데 유강남과 KIA 김태군이 키플레이어로 꼽힌다. 유강남은 최근 5경기에서 16타수 6안타 타율 .375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 나가고 있다. 키움과의 최근 두 경기에서는 침묵했지만, KIA 선발 네일을 상대로 통산 6타수 3안타 타율 .500으로 강세를 보였던 만큼 이날 경기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최근 5경기에서 13타수 6안타(2홈런) 타율 .462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김태군은 한준수와 함께 포수 포지션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좌투수인 롯데 선발 감보아를 상대로 좌타자인 한준수를 대신에 김태군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날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롯데는 후반기 LG와의 시리즈를 루징으로 마감한 이후 모든 시리즈를 우세 이상으로 가져가며 승수를 쓸어 담고 있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연패에 빠지며 주춤했던 KIA는 반전된 분위기를 이어 나가고 가을 무대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롯데 상대 승리가 절실하다. 5일 사직에서 양 팀이 어떤 경기를 펼칠지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한편, 롯데와 KIA의 주중 시리즈 첫 경기는 5일 오후 6시 30분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사진=롯데자이언츠, KIA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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