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는 전국 28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단 두 곳만이 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가 유일하다.
'국민안전교육 실태점검'은 「국민 안전교육 진흥 기본법」에 따라 공공기관의 안전교육 추진 역량을 점검하고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 평가는 2024년도 실적을 기준으로 중앙부처, 광역 및 기초지자체를 포함한 기관들을 대상으로 ▲기반 조성 ▲협력 체계 ▲시민 관심도 ▲교육 실적 ▲우수사례 발굴 등 총 19개 평가지표를 통해 진행됐다.
성남시는 이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상위권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어린이 대상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이 기획력과 현장 실행력 면에서 뛰어난 성과로 주목을 받았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지역 내 71개 초등학교 12학년 1만2,3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어린이 안전체험캠프'와 ▲57세 미취학 아동 1,622명을 위한 창작 공연형 안전교육 '어린이 안전뮤지컬'이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실생활 중심 콘텐츠로 구성됐으며 실습 위주로 진행돼 교육 효과를 크게 높였다. 시민 만족도와 참여율 역시 매우 높아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손꼽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성과에 대해 "이번 평가는 행정 주도의 형식적인 교육이 아니라 시민이 실제로 참여하고 체감한 실질적인 안전교육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대가 일상 속에서 안전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누릴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시민 참여형 안전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향후에도 연령별 맞춤형 안전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안전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