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SK하이닉스, HBM4용 장비 수주 기대감에 주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31 14:58:1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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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사진=한미반도체 로고)
한미반도체(사진=한미반도체 로고)

한미반도체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1일 오후 2시 53분 기준 한미반도체는 6.75% 상승한 9만 1700원에 , SK하이닉스 주가는 3.51% 오른 27만 2750원에 거래 중이다.

한미반도체가 주요 고객사의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용 TC 본더 장비를 전량 수주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이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한미반도체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포스트타워에서 설명회를 열고 향후 사업전략을 설명했다.

김정영 한미반도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장비사의 실적은 고객사의 투자에 연동된다”며 “향후 HBM 생산 기업들이 HBM4(6세대 HBM)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 보는데 자사는 HBM4 생산을 위한 TC본더 장비를 전량 수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HBM4는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이르면 올해 내 양산될 것으로 풀이된다.

HBM은 D램을 여러 개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만드는데, D램에 열과 압력을 가해 고정하는 공정에 TC 본더가 쓰인다. 한미반도체는 TC 본더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HBM3E 12단 생산용 TC 본더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미반도체의 지난해 매출은 5589억 원이며, 올해는 많게는 1조 100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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