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국민에게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담배를 구입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일각에서는 구매 품목을 제한해야 한다는 지적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최근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능한 대형마트 대신 편의점과 동네 마트로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담배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소비쿠폰으로 담배 15갑을 샀다는 인증 사진이 '민생지원금 절망편'이라는 제목으로 빠르게
그러나 담배는 점주들에게 돌아가는 마진율이 5%에서 10% 미만으로 매우 낮아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적다. 또한, 보관이 용이하고 유통기한이 없는 특성상 현금처럼 유통시키는 '담배깡'으로 악용될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소비쿠폰의 '소멸성 자산'이라는 특성 때문에 담배처럼 장기 보관이 가능한 품목으로 전환하려는 경향에서 나타난다고 분석하고 있다.